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18.96%로 향후 계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 기준 경북은 24.7%로 전국에서 2번째로 고령인구 비중이 높다. 이렇듯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으로 인하여 40-64세 중년 성인에서 복합 만성질환에 따른 입원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예방가능한 입원을 줄이고, 복합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의료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9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 대책’ 발표로 전국을 인구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한 70개 중진료권으로 구분하여 필수의료서비스의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확대와 의료비 증가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맞추어 경상북도 거주 중년과 노년을 대상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의료 기초조사 자료 생산이 필요하였고 이를 위해 경상북도 보건의료 현황과 변화를 종합적,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조사체계 구축하고자 하였다. 먼저, 경상북도를 북부와 남·동부 2개 지역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3개 중진료권씩 선정하였고 각 중진료권 소재 의료원 이용자 현황 분석 및 의료기관 소재 유무, 의료서비스 분야별 취약지 등을 분석하여 시·군 및 읍·면 지역을 선정하였다. 두 번째로 선정된 지역에 거주 중인 만 40세 이상 75세 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층화집락확률비례추출을 통해 중진료권별 100명씩 조사대상을 선정하였다. 비교분석과 지역대표성을 고려하여 읍·면 단위별로 동일한 크기의 표본을 우선 할당하였으며, 나머지는 비례 배분하였다. 마지막으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그룹별 격년으로 조사원을 통하여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 경상북도 전체 600명의 보건의료조사 패널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하여 경북도민들의 건강수준, 보건의료서비스 이용경험, 공공의료기관 및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건강행태 등을 살펴보았다.